원주

[원주]휴원 권고에도 어린이집 등원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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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곳 3개소 불과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원주시가 어린이집 휴원 권고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11월 첫날 등원율이 60%에 달하는 등 휴원 권고가 무색해졌다.

원주시 조사 결과 이날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 8,875명 가운데 등원을 한 인원은 60% 정도인 5,326명이었다. 평소 원주지역 등원율이 약 85%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줄어들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도 여전히 상당수 원아가 등원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전체 어린이집 269곳 가운데 긴급보육 등의 형태로 문을 연 곳은 266곳(98.9%)으로 조사됐다. 이날 아이들이 등원하지 않은 어린이집은 3곳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10일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시는 원주지역 학교들의 등교수업 밀집도 조정에 맞춰 지역 어린이집에도 휴원을 권고했다. 하지만 유치원 및 학교와 달리 어린이집은 운영을 강제 중단할 방법이 없다.

시 관계자는 “집에서 돌볼 상황이 된다면 당분간만이라도 가정에서 양육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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