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내에서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도에 따르면 춘천에 이어 17일까지 원주, 횡성, 평창에서 사랑제일교회 감염원에 의해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횡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82번째 환자의 경우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접촉한 가족에 의해 감염된 지역사회 3차 전파 사례로 파악됐다. 평창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84번째 환자는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접촉한 지인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전파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원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83번째 환자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원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도내에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37명이 있다고 통보받고 검사를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차원의 접촉자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서울 성북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여성이 14일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국적으로는 17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8명으로 확인됐고, 조사가 진행 중인 감염 경로 미분류 사례도 131명에 해당하는 11.6%에 이르러 정확한 경로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