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해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가 10일 낮 12시 기준 총 54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 총 54명이며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4명 중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자는 24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18명, 이들의 접촉자는 6명이다.
여기에 이날 0시부터 12시 사이에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를 포함해 총 5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확인됨에 따라 심각한 코로나19 감염 증가세도 우려되고 있다.
감염경로별로 분류하면 클럽 직접 방문자가 43명이고 가족·지인 등 기카 접촉자가 11명이다.
정 본부장은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하신 분은 노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 등 조치사항에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태영기자 · 하다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