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규모 집단 감염 가능성은 여전해 강원도를 비롯한 각 시·군이 관리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도는 11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크게 줄었으나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확진환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진자는 29명이며 접촉자 수도 1,135명으로 1명만 증가했다.
의심환자는 전날보다 454명 증가한 8,007명이지만 이중 7,235명은 음성이며 확진환자 29명을 제외한 743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367명으로 전날보다 109명 감소했다. 해제된 인원은 62명이다.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도 12일부터 차례로 자가격리 등에서 해제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진료가 가능한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받아 도내 6개를 비롯, 전국 290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호흡기 전용 외래 진료소를 분리 운영하는 A형 병원으로 춘천성심병원, 홍천아산병원, 속초보광병원,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강릉고려병원 등이 선정됐다. A형에 더해 선별진료소 및 호흡기 병동까지 운영하는 B형은 강원대병원이 지정됐고 강릉아산병원이 12일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신형철기자chiwoo1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