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과 겹쳐 시민들 불안
시보건소 “의심환자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우한 폐렴) 의심환자와 접촉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원주지역에서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독감 유행 시기와 겹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30일 원주시보건소·원주지역 병의원 등에 따르면 감염 여부, 대처요령, 주의사항 등을 문의하는 전화와 환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대만을 다녀왔는데 콧물 증상이 있다'는 한국인부터 중국인 두 명이 검진을 요청하는 등 내·외국인을 포함 기침, 호흡곤란,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보건소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경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방문과 최대 14일간 외부활동 자제, 단순 불안 신고자의 경우 지역 병·의원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원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첫 의심환자 15개월 아기가 음성으로 판정된 후 현재까지 추가 의심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보건소에서 김광수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원주=신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