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5.1㏊ 농경지 손상
도 “물빼기·방제작업 나서”
제18호 태풍 '미탁'이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바람을 뿌리면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농작물 침수와 쓰러짐 피해가 발생, 315.1㏊에 이르는 농경지가 손상됐다. 이 중 벼가 219.1㏊에 이르러 7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삼척과 동해 등지의 경우 작은 하천들이 범람하면서 논으로 물이 들어가 수확을 앞둔 만생종 벼 피해가 컸다. 삼척 원덕읍에서 농사를 짓는 민만기 산양리장은 “열흘 뒤면 벼 수확을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쓰러지고 물에 잠겨버렸다”며 “마을 주변이 전부 물로 넘쳐 복구작업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과일 피해도 속출했다. 강릉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이찬형 강릉 명품 사과 연구회장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낙과가 생기면서 내다팔 수 없는 사과가 상자째로 쌓였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긴급하게 물빼기 작업을 추진하고 병해충 등 2차 피해가 없도록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