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3·1 만세운동 100년의 대서사시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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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문화원 향토사료집 발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횡성문화원(원장:박순업)이 지역 만세운동의 서사시를 담은 향토사료집 '아, 1919 삼일의 불길'을 펴냈다.

집필은 지난해 동곡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김성수 시인이 맡았다.

책은 1장 '3·1의 불씨'부터 7장 '영원히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까지 시 형식을 빌려 누구나 읽기 쉽도록 만들어져 항일운동 역사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100년 전 3·1운동의 불길이 전국 각지로 번졌고, 횡성에서는 3월27일 4월1일 4월2일 4월12일 수많은 군중이 운집해 만세를 불렀다.

특히 4월1일 횡성 장날 전개된 만세운동은 왜경의 상부보고에 1,300여명의 군중이 운집했다고 기록됐으나 고증에 의하면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만세운동을 전개했음을 알 수 있다. 횡성만세운동을 추진한 사람들은 천도교인 16명, 청년회 2명, 감리교인 2명, 유학자 3명, 서울 유학생 1명 등 총 24명이었다.

지역의 3·1운동 기념비와 애국지사들의 묘비, 항일의병활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영원히 잊지 못할 숭고한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횡성문화원 刊. 182쪽.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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