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동계올림픽 변천사]차별성 강조→작품 연결시 단풍잎 모양→간결한 디자인 긍정 메시지 전달 홍보수단 애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8) 포스터

포스터(Poster)는 오래전부터 그림과 사진, 문자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올림픽 포스터도 개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올림픽을 널리 알리는 홍보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다.

동계올림픽 포스터는 1회부터 22회 대회까지 꾸준하게 사용돼 오고 있다. 공식 포스터를 비롯해 유치, 홍보, 예술, 종목 등으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1924년에 열린 제1회 샤모니동계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8회)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동계올림픽 대신 '국제동계올림픽주간'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런 사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한 첫 동계올림픽 공식 포스터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가 빠지게 됐다. 1928년 제2회 생모리츠대회 이후에 등장하는 포스터에는 한번도 거르지 않고 오륜마크가 들어간다.

2002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사진 이미지를 공식포스터에 활용했고, 2010밴쿠버대회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각각의 공식포스터를 연결하면 캐나다를 상징하는 메이플(단풍잎) 모양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2018평창대회의 공식 홍보 포스터는 엠블럼과 마스코트, 픽토그램을 활용한 간단하고 집중력 있는 디자인을 선택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최근 공개한 예술포스터는 다채로운 예술적 실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