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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 및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강원의 힘으로 유산 창출 … 문화올림픽 실현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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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벨트' 메시지 눈길

◇12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열린 2016 강원도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 및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왼쪽). 문화올림픽 염원 사인벨트를 작성하는 참석자들. 권태명·박승선기자

“감자바위 자존심 … 만파식적”

성공개최 기반 구축 열망 담아

2016 강원도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 및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열린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 앞에는 강원일보가 마련한 문화올림픽 염원 사인 벨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작된 사인 벨트에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올림픽 실현 기반 구축과 문화유산 창출을 위해 노력하자는 응원의 메시지가 가득 채워졌다.

신춘문예 심사위원장인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길은 스스로'라는 문구와 함께 지역문화예술인들 스스로의 힘으로 문화올림픽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영춘 시인은 사인 벨트에 '올림픽은 강원도의 힘! 강원일보의 힘'이라고 적고 강원일보가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명옥 수필가는 '문화는 시대의 꽃, 동계올림픽 눈밭에 문화의 꽃을…”이라는 시구 같은 메시지를 남겼고, 심상만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은 '문화의 힘으로 힘차게 뻗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사인 벨트에는 특히 '감자'라는 단어가 눈에 많이 띄었다. 전태원 (사)아트인강원 이사장과 권영상 아동문학가는 각각 '감자바위의 자존심으로…' '위대한 감자의 힘…'으로 문화올림픽을 치러내자는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이영수 춘천문인협회 사무국장도 평창동계올림픽을 '감자꽃 같은 올림픽으로' 치르자고 적었다.

이외에도 김금분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은 '2016 테스트 이벤트 성공으로 2018 완성을 멋지게' 하자는 글로 메시지를 전했고, 윤용선 문화커뮤니티 금토 이사장은 '늘 새롭고 힘차게' 박광린 춘천예총회장은 '강원의 힘, 예술의 힘' 김현식 월곡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의 힘' 등의 글로 짧지만 강한 염원을 나타냈다.

우안 최영식 화백은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해결된다는 신라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남기며 올 한 해 도내 문화예술계가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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