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대형마트들에 대한 의무휴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에 입점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협의체가 구성됐다.
원주시에 진출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이마트 등 3개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입점협력업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초대 대표에 김동희 홈플러스 입점업체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소상공입점협력업체협의회는 앞으로 대형마트와 원주시민들과의 교량 역할을 통해 대형마트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소외계층을 위해 대형마트별로 매년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 수익금 전액을 원주시에 기탁하는 등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동희 대표는 “지역사회와 연결고리가 없는 대형마트들을 원주와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전통시장과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과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개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는 200여명 이상의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소상공입점협력업체협의회는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은 물론 입점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취합해 대형마트 측에 개선을 요청하는 창구 역할도 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이달 중 유통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빠르면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에 대한 의무휴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