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명 주민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횡성 유치 다짐
강원 3,000리 산소길 걷기대회 일환으로 열린 횡성 섬강길 걷기 참가자들이 지역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2018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횡성 유치를 다짐하며 섬강변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 22일 섬강변 한우축제장에서 열린 2012 횡성 섬강길 걷기대회 참가자 600여명은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간단한 개회식과 몸풀기, 경품추첨에 이어 섬강둔치를 출발해 내지리~수백교를 돌아오는 11㎞ 구간을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걸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문화도민 운동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의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은 박선숙 횡성읍여성의용소방대장의 선창으로 '2018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횡성 유치' 결의문을 외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당한 요구가 조직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도록 주민들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석용 군수는 인사말에서 “1읍·면 1산소길을 조성해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횡성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여중 댄스동아리(지도:한영미)의 '강남스타일' 말춤에 맞춰 몸풀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강원일보사가 마련한 자전거 10대 경품 추첨을 마치고 군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장주옥)가 나눠준 떡, 음료 등 간식 꾸러미를 들고 섬강을 따라 걸었다. 코스 곳곳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길과 포토존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긴 참가자들은 2시간가량의 코스를 완주하며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