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태백·삼척】영동 남부권에 내린 갑작스런 폭설로 일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출근길 차량들이 크고 작은 접촉사고를 일으키는 등 불편을 겪었다.
22일 오전까지 25㎝의 눈이 내린 동해지역은 천곡초교와 청운·북삼초교 등 지역내 9개 초교가 휴교했고, 21㎝의 적설량을 기록한 삼척지역도 삼척·근덕·미로 등 6개 초교와 미로중학교가 휴교했다.
또 지방도 424호선 삼척 하장∼덕산 들입재구간에서는 월동 장구를 장착한 차량만 소통을 허용하는 등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동해, 삼척지역 아파트 단지 주차장은 이날 오전 대부분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 입주민들이 차를 빼느라 진땀을 흘렸다.
제설작업이 미처 안된 이면도로와 시가지 등에서는 차량 접촉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께 눈이 그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 자치단체는 자체 인력 및 장비와 군부대, 건설업체 장비를 투입해 시가지 도로와 국도 7호선, 국도 38호선, 국도 42호선, 지방도 416호선(신리∼원덕) 등에서 제설작업에 나서 대부분의 도로가 정상 소통됐다.
휴일인 지난 21일 오전에만 4㎝의 눈이 내린 태백시는 한때 폭설로 변할 것을 우려했으나 더 이상 눈이 내리지 않았고,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차량 운행에 큰 지장이 없었다.
올초 눈축제를 앞두고 폭설이 내려 제설작업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점 때문에 태백시는 1㎝ 정도의 눈이 내려도 비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도도로관리사업소 등 관련 기관들도 밤샘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국도 38호선 등 주요 도로와 통리재 등 주요 고갯길의 차량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태백시는 23일 오투리조트의 그랜드 오픈을 맞아 태백을 찾는 스키어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장성일·고달순·황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