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도민의 열기 그라운드에 쏟아붓겠다”

선수단 인터뷰

◇1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강원FC 창단식에 앞서 가진 선수단 기자회견에서 권순형, 김영후, 김원동 사장, 최순호 감독, 최진철 코치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효석기자

“수비·공격 잘하는 빠른 팀 만들 것

보강할 선수들도 포지션마다 선택”

김원동 강원FC사장은 18일 “도민들의 뜨거운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창단식에 앞서 가진 선수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출신 우수선수들이 많을 정도로 열기와 인프라가 두텁다”며 “300만 강원도민의 열기를 그라운드에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시설과 선수단 이동 거리가 너무 멀다는 지적에 대해 “준비를 하면서 하나씩 채워나갈 생각”이라며 “먼 거리를 가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로 K리그 일정을 봐가며 이동 거리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순호 감독은 “내년 성적과 목표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숫자로 말하기는 힘들다”며 “경기 내용으로 승부하고 희망이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팀 컬러에 대해 최감독은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는 균형이 잡히고 템포가 빠른 팀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보강할 선수들도 각 포지션마다 고루 선택하겠다”고 했다.

2002한일월드컵 주역이며 수비전담코치로 선임된 최진철코치는 “젊은 선수들이 고른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의욕이 넘치는 강원FC에서 많은 공부를 하며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의 핵심인 김영후 선수는 “N리그 우승과 득점왕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내년 포부를 밝혔다.

드래프트 1위로 영입된 수비의 중심 권순형선수는 “신인이 많아 염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도전하겠다는 의지는 강하다”며 “이을용 선배로부터 강한 카리스마를 배워 대성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형철기자ch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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