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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릉단오제’ 15일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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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2026 강릉단오제가 15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오는 22일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리는 이번 강릉단오제의 주제는 ‘풀리니, 단오다’이다. ‘풀림’은 강릉단오제가 지닌 치유의 본질적 가치를 상징하는 개념으로, 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굿판에서 한을 풀고 창포물로 액을 씻어내며 일상의 근심과 액운을 내려놓는 순간, 마음과 관계가 자연스럽게 풀리는 그 시간이 바로 단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13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주제와 연계한 기획공연을 통해 ‘풀림’의 의미를 보다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동해안의 강릉단오굿과 남해안별신굿이 결합된 공연 ‘The 강남’은 서로 다른 지역의 굿이 만나 하나의 서사를 이루며 ‘풀림’의 의미를 확장한다.

주제관 특별전 ‘풀리니, 단오다 : 맺힌 마음을 풀어내는 오래된 삶의 기술’도 운영한다. 1장 ‘굿판, 열림의 시간’, 2장 ‘벽사(辟邪), 정화의 시간’, 3장 ‘난장, 풀림의 시간’으로 나눠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세대 간 소통과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을 담은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과거 단오의 향수를 레트로 감성으로 공유하는 공간인 ‘추억의 단오’가 운영되며, 신규 프로그램인 ‘단오창포물대전(물총대전)’은 창포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물총싸움과 박 터뜨리기를 통해 액운을 씻고 건강을 기원하는 역동적인 참여형 놀이로 운영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행보도 이어진다. 강릉시 일원에서는 ‘단오 웰컴숍’과 ‘웰컴스탬프랠리’가 진행되며, 비어마켓, 커피전 등 지역 콘텐츠와 긴밀히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 역시 축제의 드레스코드는 ‘한복’으로 지정되어, 한복 착용 관람객에게는 푸드코트 10% 할인 혜택과 단오체험촌에서의 뱃지 증정 등 풍성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올해 강릉단오제는 주제에 걸맞게 방문객들의 지친 일상에 따뜻한 치유와 활력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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