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표 AI 도시’ 지위를 얻기 위한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가 AI 대전환에 대응해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AI 특화 시범도시’를 권역별로 조성하는 것으로, 도내 빅 3 도시가 각각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팀을 이뤄 강원권 시범 도시 선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도시 인프라·데이터 토대 실증=춘천시는 엔씨(NC) AI와 협력하면서 ‘노인 돌봄, 재난 안전’을 특화 분야로 전략을 수립했다. 대학병원 등 의료 인프라와 통합 돌봄에 강점을 지닌 도시 특성을 고려해 AI 기술을 현장에 즉각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또 연중 축제와 문화 행사가 줄을 잇는 만큼 다중 인원 밀집 등 안전 관리 분야에서도 실증 환경을 갖추고 있다. 도심 내 깔린 210㎞ 구간의 초고속 자가통신망과 통합관제센터가 축적해온 데이터도 무기로 꼽힌다.
■혁신도시·기업 경쟁력=원주시는 현대자동차·NHN·에스트래픽·솔트룩스·서울로보틱스 등 협력 기업 라인업을 채우며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차는 자율 주행과 로봇 분야 실증을 원주에서 진행하고 NHN은 클라우드, 에스트래픽은 교통 플랫폼 기술력을 선보인다. AI 시범도시 우선 지구가 될 혁신도시는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지능형 도시 인프라가 구축된 곳으로 도시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수집과 연계를 고려해 AI 서비스 적용과 검증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AI 기술력·스마트 모빌리티=강릉시는 LG AI연구원을 대표사로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번 공모의 핵심인 도시지능센터에 국내 최대 범용 AI 모델과 차세대 AI 반도체를 적용해 자립형 AI 체계 실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강릉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 총회 개최를 통해 만들어진 스마트 모빌리티 경쟁력과 도시 정보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토대로 관광경제·환경에너지·재난안전 등 핵심 분야별 AI 특화 서비스를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