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가장 먼저 찾는 국정기획위… 상습 수해지역 현장 방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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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릉시청 3일 춘천 퇴계동행정복지센터
1박2일간 강원 일정···섬석천·양구 야촌리 등도 방문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 앞에서 열린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에서 각 분과 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출발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24일까지 강원·충청·경상·호남권을 방문해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국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 및 민원을 접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 앞에서 열린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24일까지 강원·충청·경상·호남권을 방문해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국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 및 민원을 접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첫 지역 방문지로 '강원'을 택했다. 1박2일간 강원의 민심을 듣고 이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2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강릉시청 15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운영한다. 7월 한달 간 강원과 충청, 경상, 호남 등 전국 4개 권역의 주요 거점 도시 순회하는 현장 방문의 첫 일정이다. 새 정부에 대한 정책제안 및 민원이 있는 주민은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국민권익위와 함께 상습 수해 지역인 강릉 청량동 섬석천 현장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직접 민원을 청취할 예정이다.

강원 방문 둘째날인 3일에는 춘천으로 무대를 옮긴다.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퇴계동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운영한다.

역시 상습 수해 지역인 양구 국토정중앙면 야촌리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듣는다.

이번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는 국민권익위원회 전문 조사관이 직접 접수·상담을 진행하고 필요 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정책 반영 또는 해결책을 마련해 신청인에게 처리 결과를 통보한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중인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좀 더 자세히 듣고 소통해 나가겠다는 취지"라며 "강원을 가장 먼저 찾은 이유도 강원 민심을 그만큼 비중있게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두고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에 찾을 4개 권역 중 호남을 제외한 강원·충남·충북·경북·경남은 국민의힘 출신 도지사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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