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전국 최초로 산불피해지역에 조성된 식재림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산불식재림관리단이 구성돼 화제다.
강릉시는 20일 시청 8층 시민사랑방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최길영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양범 한국남동발전영동에코발전본부장, 김미영 강릉시니어클럽과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포 산불피해지역의 식재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강릉시 산불식재림관리단'을 구성하고 발대식 및 상호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관리단 구성은 전국 최초로 산불피해지역에 조성된 식재림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것으로, 강릉시와 강릉시자원봉사센터,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강릉시니어클럽 등 민·관이 협력해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관리단은 한국남동발전(사장:강기윤) 영동에코발전본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며, 강릉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어르신들과 지역 전문봉사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실질적인 운영과 관리는 강릉시자원봉사센터가 맡는다.
강릉시자원봉사센터는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산불피해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이를 통해 경포동 6개 마을 총 17ha에 돌배나무, 이팝나무 등 1만1,000그루의 방화림을 식재했다.
조성된 방화림은 향후 산책로와 쉼터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