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강원도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비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자 28일 도의회를 압수수색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도의회 행정전문위원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의뢰에 따른 것이다. 권익위는 지난해 말 강원도의회를 포함해 전국 243개 지방의회의 국외출장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국외출장비 과다 계상, 항공료 조작 등 여비 허위청구 사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초기 단계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초기 수사 단계로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