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힘 2차 경선 발표 코앞…지방의원들도 저마다 힘 보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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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홍보·지지 게시글 게재 지원사격
지역구 국회의원 발맞춰 지지행보 결정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첫번째 컷오프를 통과한 '4강 후보'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 2차 컷오프가 임박하며 막판 세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원지역 지방의원들도 SNS에 홍보·지지 게시글을 올리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근 A도의원은 SNS에 ‘#대통령후보자경선’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국민의힘 2차 경선 모바일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게시글 끝에는 홍준표 후보를 언급하며 “꼭 선택해주세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B도의원 역시 홍준표 후보의 경선 홍보용 포스터를 SNS에 올리면서 “함께하면 힘이 된다”며 간접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국민의힘 소속 강원지역 지방의원 등 30여명이 ‘좋아요’로 공감의사를 밝혔다.

직접 지원에 뛰어든 경우도 있다. C시의원은 춘천에서 김문수 경선후보 캠프 정책특보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C의원은 “후보와 지역 인사, 유권자들 간 소통을 원활히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원들의 지지 행보는 대체로 자신이 속한 지역구 국회의원의 움직임을 따르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한 행보로 해석된다. 경선 결과와 이후 공천, 정치적 입지를 염두에 둔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의원 입장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뜻을 함께하는 것이 조직의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특히 대선처럼 중요한 국면에서는 지역 정서와 정치적 조율을 감안해 지지 행보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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