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지역 감자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펼쳐진다.
평창군은 28일 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감자종자진흥원과 ‘감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서 군과 강원특별자치도감자종자진흥원은 신품종 감자인 ‘골든볼’과 ‘금선’ 품종에 대해 지역 적응성 시험 재배를 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감자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감자종자진흥원은 씨감자로 ‘골든볼’ 2,400㎏과 ‘금선’ 30㎏를 공급하고, 군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실증 시험 포장 및 시험 재배 농가 4곳을 선정해 ‘수미’ 대체 신품종으로서 가능성을 검증한다.
군은 협약에 앞서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수미’ 대체 품종 지역 적응성 시험을 위해 ‘골든볼’과 ‘풍농’ 등 신품종과 기존에 재배하던 ‘수미’ ‘두백’ 품종과 비교 시험 재배를 진행해 왔다. 2024년에는 ‘골든볼’의 품질과 가공성 등 식미 평가회를 개최해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품질을 검증했다.
찐 감자, 감자전, 감자칩 등의 식미 평가회 결과 ‘골든볼’ 품종은 속이 노랗고 갈변이 적은 특성으로 타 품종에 비해 감자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수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평창은 감자 주산지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감자 보급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감자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