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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자 80%는 서울권 대학 출신… 지방대는 5%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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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중 서울권 대학 출신이 80%를 넘는 반면, 지방권 대학 출신은 5%에도 못 미쳐 대학 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출신대학 분석’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1,850명 중 서울권 대학 졸업생은 1,553명(83.9%)이었으며, 지방대학 출신은 88명(4.8%)에 그쳤다. 강원대는 단 2명이 합격해 전체의 0.1% 수준에 머물렀다.

지방권 로스쿨에서도 서울권 대학 출신 합격자가 77.7%를 차지했지만, 지방권 소재 대학 출신은 11.0%에 그쳤다.

자교 출신 합격률에서도 차이가 컸다. 서울권 대학 로스쿨의 평균 자교 합격률은 31.9%인 반면, 강원대는 올해 43명 선발 중 자교 출신 합격자가 2명(4.7%)으로 전국 22개 로스쿨 중 17번째로 낮았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학과보다 대학 브랜드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서류와 면접 중심의 전형 방식도 로스쿨 합격자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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