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기름값 4주 연속 하락

강원일보db

강원지역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3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0.93원 내린 1722.4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89.51원으로 1주일 새 ℓ당 10.11원 떨어졌다.

경유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1,500원대를 이어갔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며, 5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15.9원 내린 1,699.9원이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낮은 1,565.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 진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내린 71.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내린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85.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유가 하락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의 가격 하락 폭이 경유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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