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일 "이제, "국익first, 스스로 지키는 강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정세가 급변하며 냉혹하게 재편되고 있는데, 거대 야당은 정권 찬탈을 위한 정략으로 국내정치와 민생,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고 개탄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최근 워싱턴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에게 '과연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지켜내야하는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라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대하는 모습은, 국제정세가 '힘의 논리'와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70년간 굳건히 다져온 한미동맹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라며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에게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는 국가는, 결국 강대국의 흥정판에 언제든 오를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이제 레토릭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라며 '그가 말했듯 "미국은 미국의 편'일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비극적 운명이 단순히 다른 나라의 얘기로만 보이지 않는 것은 지나친 우려일까"라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은 이미 이러한 국제정치의 냉혹함을 꿰뚫어 보고, 자주국방의 초석을 다지고자 했다. 지금 와 돌이켜보면, 그의 선견지명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또, "지금 세계는 '각자도생'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라며 "미국의 "'동맹 없는 미국 우선주의'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MAGA 공화당'을 앞세워, 과거의 미국 정부가 했던 약속들을 '최악의 인간들이 한 바보 같은 짓'으로 치부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북핵 이슈에서, 서울 패싱 우려는 더 이상 기우가 아니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자주국방력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되, 맹목적인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자체 핵무장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각자도생의 시대, 핵무장은 단순한 군사적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역사는 힘이 없는 자에게 가혹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