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 원주시와 횡성군이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협력한다.
원주시와 횡성군은 오는 7일 원주공항 횡성터미널에 있는 한국공항공사 3층 회의실에서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마련한다.
서명식에는 원강수 시장, 김명기 군수 등 두 자지체 실무진들이 참석해 공동 건의문 서명, 기념 촬영, 간담회 등을 통해 한목소리를 낸다.
공동 건의문에서 두 지자체는 횡성 터미널 시설 개선 및 확충을 통한 국제선 유치 여건 조성을 중앙정부와 유관 기관에 촉구한다.
건의문은 231만명의 배후 인구, 수도권 편중된 인천 및 김포국제공항의 수요 대체, 중부권 국제항공물류 중심지 조성, 강원특별자치도 첨단전략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촉진 등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담는다.
또 원주 주력산업인 웰니스 관광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활성화, 항공물류기지 육성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대, 항공여객 편의성 증진을 통한 관련 산업 성장, 횡성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조기 활성화 등 승격 효과도 제시한다.
두 지자체는 정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년)에 이같은 내용이 반영되도록 공조 체제를 갖춰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2021년 4월 민선7기 원창묵 전 시장이 제안한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등을 추진했지만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양순 군 교통행정담당은 “원주 반도체 산업과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 등 육성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필요성에 공감하고, 조기 실현을 위해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