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원주DB, 고양 소노에 82대86으로 지며 4연패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DB의 원정전
마지막 4쿼터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

◇지난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창원 LG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여덟 번째 경기에 나선 이선 알바노의 모습. 사진=KBL 제공

원주 DB가 고양 소노를 상대하는 2024-2025 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지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DB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최종 결과 82대86으로 졌다. 이로써 DB는 지난달 26일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연패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4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DB는 이관희, 이선 알바노, 강상재, 서민수, 치나누 오누아쿠 등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1쿼터에서 소노에 첫 득점을 내준 DB는 만회 득점과 이관희의 석점포에 힘입어 한때 소노를 역전했다. 그러나 소노가 다시 DB를 넘어서며 1쿼터는 12대22의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종료됐다. 이어진 2쿼터에서 DB와 소노의 점수 차는 22점까지 벌어져 DB는 위기를 맞았다. 강상재와 이관희가 고군분투하며 소노를 쫓았지만 2쿼터는 결국 29대50으로 마무리되며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는 DB 강상재가 먼저 득점하며 출발했다. 이용우와 알바노, 오누아쿠 등도 맹추격을 이어갔고 이관희의 석점포로 DB는 소노를 7점 차까지 쫓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작전타임 이후 되살아난 소노의 공격에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고 DB는 56대69의 13점 차로 3쿼터를 마쳐야 했다. 마지막 쿼터인 4쿼터에서 DB는 소노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첫 득점을 가져간 데 이어 알바노, 오누아쿠, 이관희 등이 3점슛을 포함한 득점을 꾸준히 이어간 덕분에 DB는 2점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끝내 소노를 넘지 못한 DB는 82대86으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 결과 DB는 1패를 추가하며 16승 20패를 기록했다.

DB는 약 일주일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후 오는 8일 오후 4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원 KT 상대 원정전을 통해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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