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강원-전북간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을 방문해 ‘전북과 강원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또 재춘호남향우회, 재춘전북특별자치도민회와 차담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체결된 강원-전북간 상생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전북·강원 함께할 때 더 든든한 친구’를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에 화답해 춘천을 방문, 특별자치도의 목표와 현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도 둘러봤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으로, 곤충산업 자동화, 배양 및 생산 공정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북 남원시가 올해 같은 공모에 선정돼 노하우 공유 차원에서 방문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과 강원은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행정 모델을 기반으로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며, 자치와 공조의 가치를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과 전북은 다른 특별자치시·도와 달리 도민이 만드는 특별자치도라는 독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북-강원의 상생협력 관계가 다른 시·도에서 본받을만한 성공적인 협력 관계의 모형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