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과 평창, 경북·충북 3개 도 6개 시·군이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힘을 모은다.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지난 19일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정기회를 열고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충북 제천~단양~영월~삼척) 촉구 등 9안건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협력회는 이날 동서고속도로(제천~단양~영월~삼척) 등 평택과 제천 고속도로, 폐광지역을 연결하는 연계교통망을 시급히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태백선 선형개량(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및 ITX-마음 추가 편성, 국도31호선 영월(문곡~연덕) 구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등도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방의료재정교부금 신설, 평창선(평창~제천) 신규 노선 신설과 남북9축 고속도로(영천~양구) 조기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회원 시·군 공동 홍보와 중부내륙 중심권 통합관광코스 개발 및 공동 마케팅, 행정협력회 소속 시·군 대표 축제 및 행사 상호 방문 등 각 시군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합의문도 채택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엄재만 영월군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정기회에서 논의된 건의사항들이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과 평창군, 경북 봉화군과 영주시,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등 3개 도 6개 시·군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2004년 출범 이후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상생발전을 도모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