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춘천 송암 인라인스케이트장 일대에서 개막한 2024 강원 바이오엑스포 및 제2회 춘천 창업엑스포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00억원을 목표로 바이오 등 전략산업 펀드 조성에 집중하고 바이오 특화단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 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는 "창업이 곧 출산"이라며 "도와 시, 중앙정부에서는 투자 재원을 마련해 창업가들에게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춘천시·강원특별자치도 주최,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주관으로 8일까지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엑스포 연계 행사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바이오 의약, 체외진단 등 61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도내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알린다. 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념관을 운영, 강원 바이오산업 정책도 홍보한다.
엑스포에 참가한 이채연 춘천 알엠사이언스 대표는 “여러 관계자들에게 회사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로컬브랜드 페스타, 창업포럼,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바이오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전국에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행사로는 키자니아 GO, 시민 크라우드펀딩, 유튜버 궤도, 약의 특별강연, 어린이 사생대회, 이미지메이킹·퍼스널컬러 진단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레고랜드, 삼악산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할인도 진행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는 앞으로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진태 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이왕재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 장영호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김현수 NH농협은행 춘천시지부 지부장, 문형진 (주)휴젤 대표, 백영옥(주)유바이로직스 대표, 정홍걸 (주)애드바이오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