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서 춘천예총 회장의 색소폰 연주회 ‘폴 인 색소폰(Fall in Saxophone)’이 오는 8일 오후 7시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린다. 박회장은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의 45년 음악 인생을 집약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가진 독특한 음색과 호흡의 조화는 가을의 깊은 정취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연주회는 가늘고 아름다운 소프라노 색소폰의 섬세한 선율로 막을 연다. 첫 곡으로는 사랑을 주제로 한 ‘Loving You’,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같은 곡들이 흐르며 감동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알토 색소폰 특유의 거친 음색과 강렬한 변주가 이어진다. 박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색소폰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음색과 무한한 가능성을 청중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무대는 박회장의 예술 인생에서 큰 의미를 지닌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음악 인생을 함께해 온 여러 동료 음악인들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성악가 심기복, 피아니스트 전상영, 첼리스트 정영인으로 구성된 ‘쏘아베’가 함께 무대에 올라 색소폰과의 조화로운 합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음악은 서로 다른 악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어우러지는 예술의 교감과 소통의 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이와함께 색소폰 동호회춘천색소폰 앙상블도 함께해 색소폰의 묵직하고도 섬세한 매력을 전한다.
박종서 음악가는 “예술의 길을 펼치며 긴 세월동안 연주해온 지난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며 “전문 음악가들이 선보이는 색소폰 음악의 매력 속으로 춘천 시민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문의는 (033)243-4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