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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강원도 지자체 해킹 시도 7,724건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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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양 의원 행정안전부 자료 제출 받아…전국 5만4,301건 집계
강원도 지자체 대상 해킹 꾸준히 늘어…올해 월 평균 252건 달해

지난 5년간 강원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도된 해킹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 의원(창원 의창구)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5월까지 전국 지자체 대상 해킹 시도는 5만4,301건에 달했으며 이중 강원도가 7,724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히 2020년 1,318건(월 평균 109.8건), 2021년 1,413건(117.7건), 2022년 1,562건(130.1건), 2023년 2,171건(180.9건), 2024년 1,260건(252건) 등 해킹 시도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2022년 9월 원주에 본사가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표 유튜브 채널 ‘이매진유어코리아(Imagine your Korea)’ 계정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이틀간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앞서 같은해 7월에는 강원도 12개 시·군의 콜택시 시스템 서버가 해킹에 따라 시스템이 마비되어 3일간 5만5,000여건 가량의 콜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종양 의원은 “정보유출은 막대한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실효적인 대책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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