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농악으로 사계절을 그리다

13·14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오는 13일과 14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사계-놀자천하지대본’을 공연한다.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오는 13일과 14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사계-놀자천하지대본’을 공연한다.

원주 매지농악을 보존‧전승하는 ‘아울’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15-2호 이수자들로 구성됐다. 전통국악을 중심으로 타악‧민요‧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울. 이번 무대에서는 초연작 ‘사계-놀자천하지대본’을 선보이며 영서지역의 풍류를 소개한다.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공연은 강원의 사계절을 농악으로 풀어냈다. 봄의 지신밟기와 우물굿부터 여름의 장구 소리와 설장구 놀음, 가을의 달놀음과 새미놀음, 겨울의 정월대보름까지. 아울은 각 계절의 정취를 담은 가락으로 무대를 채웠다.

움트는 새싹을 닮은 피리소리와 장마철 빗방울을 떠오르게 하는 장구소리. 둥근 달을 닮은 북은 대자연과 어우러지는 농악의 매력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통타악과 기악에 바이올린‧첼로 등 서양악기를 접목했다. 전통타악과 기악에 바이올린‧첼로 등 서양악기를 접목, 일년 열두달 마을의 안녕을 빌던 선조들의 마음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한편 이번 공연은 강원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술성을 바탕으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국악을 그리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아울은 다음달 15일 춘천에서 ‘저용‧心’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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