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강원랜드 각 식음업장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을 정선지역 사회적협동조합이 재자원화 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생화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강원랜드는 21일 강원랜드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지역 상생 및 환경 경영 실현을 위한 커피박 재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하이원리조트 내 식음업장 16곳에서 폐기 배출되는 연간 9톤 상당의 커피박을 협동조합으로 전량 인계해 재자원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야생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은 쓰레기로 버려지던 커피박을 활용해 연필과 화분, 캐릭터 상품, 퇴비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재생산 및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의 재자원화 인증을 얻은 후 정선군의 협조를 받아 3억5,000만원 상당의 기계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더욱이 협동조합은 이번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10여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공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친환경리조트로의 전환과 커피박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영 조합 이사장은 “커피박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통해 야생화 마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수익 모델 발굴로 주민 일자리와 수익 창출을 이뤄가겠다”고 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친환경과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