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30대 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 '긍정적' … 2030 동거 부정적 인식 급감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3'
2030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급감
반면 동거에 대한 생각 40% '긍정적'
여기에 청년층 절반 가까이 '독신' 동의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3' <자료=통계청>

결혼 적령기인 30대 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20~30대들은 동거에 대한 인식이 대폭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30대 남성과 여성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각각 48.7%와 31.8%로 집계됐다. 14년 전인 2008년 30대 남성 69.7%, 여성 51.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남자는 21.0%포인트, 여성은 19.7%포인트씩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줄었다.

20대의 경우 남성은 2008년 71.9%에서 지난해 41.9%, 여성은 52.9%에서 27.5%로 각각 낮아졌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20대에서 32.7%, 30대에서 33.7%를 차지했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도 20대에서 19.3%, 30대에서 14.2%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동거와 독신, 자녀, 비혼출산 등에 대해 2015년과 2020년을 비교한 조사에서 20~30는 동거에 대해 점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25.9%에 그쳤던 20~30대의 긍정 반응은 2020년 40.6%로 크게 늘었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해 20~30대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독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증가했다. 청년층 절반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에 동의하는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의 주연령층인 30대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주거비용 등 경제적 여건이 변화해 결혼을 미루거나 안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3'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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