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미리보는 강원 2024총선·(完)] 새인물 등장, 판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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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 앞두고 정치신인들 등판 시작
춘천갑·원주을 국민의힘 신인들 대거 도전해
기업인·언론인·법조인·전 단체장·군(軍) 등 다양

◇사진=연합뉴스

내년 4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정치신인들이 속속 정치판에 뛰어들고 있다. 현역의원들에 도전하는 정치신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가운데 이달 말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당내 공천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천타천 거론되던 이들이 필드 위에 올라서기 시작하면서 지역내 선거분위기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힘 춘천권·원주을 공략=강원특별자치도 내 전체 8곳 선거구 중 6곳에서 국민의힘 현역의원들이 다선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이 있는 춘천갑·원주을 2곳을 중심으로 여권 신인 주자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특히 강원정치 1번지로 여겨지는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한 국민의힘 신인들의 패기가 상당하다. '춘천갑'에는 우선 춘천갑당협위원장인 국민의힘 노용호(비례)국회의원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3040세대인 강대규·김혜란 변호사가 뛰고 있으며, 최근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박영춘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부사장은 조만간 국민의힘으로 입당할 예정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지역구에는 철원 출신 이민찬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이 이미 1년 전인 지난해 6월부터 바닥민심을 훑으면서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출마를 결심한 허인구 전 G1사장도 정치 신인이다. 아직 출마 선거구를 결정하지 못한 그가 이달말 '춘천갑'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중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원주을'에 도전하는 여권 주자들도 8명이나 된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공석인 '원주을'당협위원장 공모에 김기홍 도의회 부의장·최재민 도의원, 권이중·박동수 변호사, 안재윤 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 윤용호 전 중앙당 부대변인, 장승호 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 전병선 전 원주시의원이 신청했다. 중앙당은 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고 판단, 더 많은 인재 발굴을 위해 결정을 미뤘다.

■민주 與현역 대항마 찾기=야당으로 선거를 치르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현역의원들의 대항마를 찾기 위해 바쁘다. 공천심사에 가까워지면 8곳 중 2곳(춘천갑·원주을)을 제외하고 나머지 6곳에도 주자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지역위원장들이 중심이 돼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김우영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강릉에 터를 잡았고, 동해-태백-삼척-정선에는 김양호 전 삼척시장과 한호연 지역위원장이 지키고 있다. '속초-인제-고성-양양'에는 박상진 위원장뿐만 아니라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도 뛰어들면서 경선이 예상된다.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최근 허필홍 전 홍천군수가 지역위원장을 맡아 4개 지역을 누비고 있다. '원주갑'에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낙선했던 원창묵 지역위원장이 다시 예열 중이고, 여기에 여준성 전 청와대 비서관, 최석 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목소리를 키워나가고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에는 전성 위원장과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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