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16명을 확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끝난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전승 우승,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달성한 여자 대표팀은 당시 멤버 대부분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박새영(골키퍼), 김보은(피봇), 강은서(라이트백), 김민서(센터백) 등 삼척시청 핸드볼 코리아리그 통합우승의 주역 4인방도 올림픽 예선에 이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들 외에 해외파인 류은희(헝가리 교리), 정지인(일본 오므론·이상 라이트백), 정규리그 MVP이자 득점왕인 강경민(광주도시공사·센터백) 등도 다시 발탁돼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의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을 제외하고 매번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아 최강국이다.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9월1일, 여자 대표팀은 9월7일부터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