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글로벌 시대 선도할 대한민국 인재상 제시” 제16회 동곡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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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동곡상 시상식이 1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려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 송기헌 국회의원,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도의장,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내빈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는 앞줄 왼쪽부터 김주원(지역발전부문) 상지대 산학단 지역협력센터장 내외, 김현옥(문화예술부문) 강원대 교수, 최종석(사회봉사부문) 전 삼척 장호초·동해 창호초·북평초 교장 내외, 이용환(교육학술부문) 서울대 석좌교수 내외, 김영철(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부문) 바인그룹회장 내외. 김남덕기자

부문별 수상자 각 2천만원

도내 각계 단체장 한자리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에 공헌한 5명의 강원 출신 인사가 지역 최고 권위의 상이자 명예인 동곡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1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16회 동곡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발전 부문 김주원(62) 상지대 산학단 지역협력센터장, 문화예술 부문 김현옥(65) 강원대 교수, 사회봉사 부문 최종석(78) 전 삼척 장호초·동해 창호초·북평초 교장, 교육학술 부문 이용환(60) 서울대 석좌교수,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부문 김영철(60) 바인그룹 회장 등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송기헌 국회의원, 곽도영 강원도의장, 이재수 춘천시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최연희 동곡사회복지재단 전략담당 회장,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겸 강원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강릉과 동해 인사들과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 장녀 김주원씨 등도 함께 했다.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은 “동곡상이 앞으로 강원도의 인재 육성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하는 최고의 상이 되길 바란다”며 “DB그룹도 미력하게나마 강원도의 발전을 돕고 동해안 시대를 맞아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면서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온 강원도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강원도가 분단으로 지금은 힘이 없지만 동곡 선생님의 큰 뜻을 기려 패기와 기개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곽도영 도의장도 “오늘 수상자들은 최고의 열정과 헌신으로 강원의 위상을 높였으며, 동곡상은 우리 사회 곳곳의 인재들을 찾아내 공적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우리가 어제보다 한 발짝이라도 더 나은 오늘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 온 숨은 영웅들 덕분”이라며 수상자들을 치켜세웠으며, 송기헌 의원은 “수상자들은 강원도를 뛰어넘는 활동을 하셨거나 강원도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세계적인 활동을 하시는 분들로 모두의 노력이 합쳐진다면 강한 강원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동곡상 수상자들과 같은 인재가 강원도에 존재하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 대한민국헌정회장, 강원일보 제2대 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사에 큰 자취를 남긴 동곡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직접 제정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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