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18~49세 시민들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예약률은 66%(전국 67.2%)를 기록했다.
특히 도내 시지역의 접종률이 약 67~68%를 기록한 반면 일부 군 단위 지역은 62~63%로 예약률이 다소 저조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지역의 젊은 층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을 우려하고 있는 점, 치명률과 중증 비율이 낮다는 이유를 들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은 젊은 층의 예방접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도내 전체 접종 완료 비율은 전체 도민의 30%인 46만8,000여명이고, 1차 접종자는 88만6,000여명으로 56.8%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1차 접종률 6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추석 전 접종률 70%를 목표로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도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작하고, 1회로 접종 완료가 가능한 얀센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오접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과 예방 접종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26일까지 오접종 사고로 인해 강릉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40명 중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