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춘천 철원 홍천 양구 인제 속초 등 강원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5일 밤부터 영서지역 9명과 속초 1명 등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전국 확진자 수가 올 3월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주말 추가 확산 방지에도 비상이 걸렸다.
영월에서는 충북 제천 확진자가 지역 내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영월군은 향후 2주간 실내 공공시설을 임시 폐쇄키로 하는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홍천에서는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70대 A(홍천읍)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구에서도 지역 내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제에서도 6일 만에 접촉자의 가족으로 분류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춘천에서는 해외입국자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발생해 지역 내 확진자가 75명으로 늘었다. 속초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철원에서는 갈말읍 소재의 요양원 관계자 2명과 동송읍 주민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