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서 군수 긴급 브리핑
제천 확진자와 접촉 다수
집단감염 사태 우려 확산
24시간 비상 대응 나서
[영월]영월의 인접 생활권인 충북 제천에서 25~26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최명서 영월군수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을 내놨다.
최명서 군수는 26일 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영월에서 제천시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다수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며 “27일부터 실내 공공시설을 2주 동안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 조치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모임 자제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이날 의뢰한 검사 결과는 27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며 검사 결과 등 추후 진행 상황은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월에서는 무릉도원면 한 교육기관의 관계자가 제천시 12번 확진자로 판명돼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전체 161명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제천시 12번 확진자의 가족이 영월읍 한 교육기관의 관계자로 확인돼 관련 접촉자 210명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최 군수는 “군에서도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추고 방역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 격상을 건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생활 방역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 청정지역 영월을 끝까지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오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