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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속초 요양병원 2차 검사 134명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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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방역당국 코호트 격리 5병동 분산 수용·이송 검토

해당 병동 의료진 필요 와상환자 많아 보호 난관

속보=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속초의 요양병원(본보 26일자 13면 보도)에 대한 확산 방지방안 검토가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26일 속초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해당 요양병원에서 10명의 입원환자와 6명의 종사자 등 16명의 확진자가 발생, 속초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27명)의 59.3%를 차지한다. 다행히 지난 25일 코호트 격리 중인 5병동을 제외한 나머지 입원환자 및 종사자 등 134명에 대한 2차 전수검사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5병동 입원환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나머지 병동 입원환자들을 외부의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5병동 환자들을 분산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5병동 입원환자 전체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이들 대부분이 와상 환자들로 일반 환자들에 비해 다수의 의료종사자들이 필요한 데다 보호하기도 수월하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25일 19번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체 검사 결과, 이 중 50대 남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속초지역 27번째 확진자가 됐다.

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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