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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강원도민이 바라본 코로나]48.2% “마스크 착용 생활화”…외출·외식 자제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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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가장 큰 변화는

다중이용시설 자제·국내외 여행 자제·종교모임 자제 順

18~29세 SNS 통해 주로 정보 습득…가짜뉴스 경계 필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가장 큰 변화는 '마스크의 생활화'를 꼽은 비중이 높았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일상생활의 변화'를 묻는 설문(1·2순위 중복 응답가능)에 '마스크 착용'을 1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27.1%로 가장 높았다. 1·2순위를 합산할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꼽은 비중은 48.2%에 달했다.

이어 '외출·외식 자제'를 꼽은 경우는 1·2순위 합산 34.5%,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27.3%, '국내외 여행 자제' 22.4%, '종교모임 자제' 11.8%의 순이었다. 마스크 착용이 가장 큰 일상의 변화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 연령대와 직군, 지역별 분석에서도 가장 높게 조사됐다. 그만큼 시민들이 마스크를 이제는 생활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을 일상변화의 1순위로 꼽은 경우를 직군별로 보면 '학생'이 35.5%, '화이트칼라'가 28.9%로 평균보다 높아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코로나19 정보 습득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TV·라디오'가 1·2순위 합산 66.9%, '휴대폰 재난정보 안내문자' 62.1%,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포털 뉴스' 35.3%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경우 67.3%가 TV·라디오를 1순위로 꼽은 반면 20~30대는 인터넷 포털(18~29세 35.9%, 30대 33.9%)의 정보를 선호했다. 질병관리청이 직접 운영 중인 코로나19 홈페이지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1·2순위를 합산해도 3.6%에 그쳐 보다 신속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5.3%, SNS는 5%로 조사돼 점유율이 낮은 편이었으나 18~29세의 경우 SNS를 통해 주로 정보를 얻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1·2순위 합산 시 15.4%에 달해 가짜뉴스 또는 정제되지 않은 정보 등에 대한 경계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이번 조사는 강원일보와 강원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16~17일 이틀간 도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질문 내용은 코로나19 상황 인식 및 생활변화와 함께 경제사회적 영향 및 대응 등이다.

유선(50%), 무선(50%)으로 표본을 구성했으며 유선의 경우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임의걸기(RDD), 무선은 가상번호를 할당받은 후 무작위로 표집한 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전체 4,066명 통화 시도 중 807명이 응답해 응답률 19.8%)였다.

각 조사는 올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강원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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