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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4일만에 확진자 발생 원주지역 다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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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은평구 수색성당 수도자…단계동 수녀원서 생활

◇사진=강원일보DB

지난 5일 이후 잠잠했던 원주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만에 발생하며 지역사회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원주시는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 확진자와 관련된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117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은평구 수색성당 수도자로 지난 3일부터 원주시 단계동의 수녀원에서 48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9일 A씨와 함께 수녀원에서 생활한 48명을 비롯해 직간접 접촉자 79명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또 A씨가 탑승했던 3일 오후 2시30분 서울발 원주행 고속버스 탑승객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줄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케냐에서 지난달 26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여성 B(소초면·116번 확진자)씨가 격리해제를 위해 실시한 검진에서 양성판정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무실동 체조교실을 중심으로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며 지역사회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2차 대유행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잦아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지난 8월16일 이후 원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오후 6시 현재 90명에 달한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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