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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 복지시설 후원·봉사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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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원주지역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악화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줄고 있다. 원주지역 내 복지시설들은 당장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 후원 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야속하기만 한 상황이다.

밥상공동체복지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원주지역 내 후원자 수는 259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34명에 비해 28%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원주지역 내 후원금 3억9,069만원에 비해 올해는 6,000만여원이 감소한 3억3,202만원이었다.

또 감염병 여파로 연탄 후원 관심이 사그러들면서 에너지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당초 오는 12일에 예정했던 연탄은행 재개식을 사회적거리두기와 연탄 기부 감소 등 여파로 인해 연기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는 연탄기부와 봉사자가 평균 57% 감소했다”며 “전국 2만여 가구에 연탄 250만장 나눔을 목표로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원주=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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