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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횡성 5일장 상인 휴장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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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추석 앞두고 거리두기 지침 장기화에 피해 누적 호소

횡성 민속5일장 상인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5일장 휴장이 장기화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민속5일장 상인회는 지난 7일 장신상 군수를 만나 시장 휴장에 따른 피해 누적을 호소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달 말 횡성전통시장 일원과 둔내면, 안흥면 시가지에서 열리던 민속5일장을 일제히 휴장했다. 상인들은 거리두기 지침이 오는 20일까지 연장돼 추석연휴 직전까지 5일장 재개가 불투명해지자 불만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군이 파악 중인 횡성읍 민속5일장 참여 점포는 110개로 채소류를 파는 신토불이 장터와 둔내면, 안흥면 상인들을 더하면 4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전통상설시장 상인들도 5일장 휴장으로 유동인구가 줄어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군은 정부 지침을 예의주시하며 추석연휴 직전 5일장 예정일인 21·26일 시장 개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상인 피해 경감을 위해 섬강 둔치에 임시장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접근성 문제 등을 이유로 일단 보류한 상태다.

신영선 횡성 민속5일장 상인회장은 “우리는 장사를 생업으로 사는 똑같은 상인들이지만 일반 소상공인들과 달리 변변한 지원도 받지 못한다”며 “가장 바빠야 할 때 물건을 내다 팔 터전을 잃었으니 갑갑할 뿐”이라고 말했다.

횡성=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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