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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양구자연중심배 전국사회인야구]프로선수 출신 동호인 13명 수준 높은 플레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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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이상 출전 가능

◇전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출신 문희성(디펜스원).

제2회 양구자연중심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내로라하는 프로 출신 동호인야구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록 나이는 선수 출신 참가제한 연령인 45세 이상이지만 주요 포지션에 총 13명이 참가해 말 그대로 '프로 수준'의 야구를 선보이는 중이다.

두산베어스 출신으로는 국가대표 4번 타자로도 활약한 문희성(47·디펜스원)을 비롯해 김형균(51·이레스포츠), 김종석(48), 이상현(51·이상 매너스), 함석원(45·HS밴더스)이 소속팀의 우승을 위해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쌍방울 레이더스 출신 김진철(48)과 오진희(46), 해태 타이거즈 출신 김현수(47)는 나인베이스볼 팀에서 뭉쳤다.

롯데 자이언츠 타격코치 출신인 손인호(45)는 이번 대회 디펜스원 소속으로 출전해 첫 경기에서 호쾌한 우월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LG트윈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박동주(49·이레스포츠)와 배현우(50), 김경하(50·이상 HS밴더스)도 참가해 동호인야구의 수준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밖에 태평양 돌핀즈 출신 신완근(54·이레스포츠)은 프로선수 출신 중 최고령자로 출격했다.

생활체육 야구 648경기에 출전해 412개의 홈런를 기록한 문희성 선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을 모두에게 알려주기 위해 프로 출신은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우리의 플레이가 많은 동호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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