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글로벌인재학부 신두호 교수가 '바우길, 그 길을 걷다'를 펴내고 30일 오후 6시30분 강릉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출판기념회 겸 사진전을 개최한다.
'바우길, 그 길을 걷다'에는 모두 4개의 길로 나뉜다. '자연·생태 배움의 길' '평온·위로의 길' '인간·자연 공존의 길' '역사·문화의 길' 등 4개의 챕터 속에 바우길을 걸으며 만난 꽃과 나무, 새와 벌, 사람과 문화, 역사의 단상이 사진과 글로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는 “바우길이 안내하는 강릉의 경관만큼 청정하고 다양하고 격조 있으면서도 접근이 용이한 길은 흔치 않다”고 격찬한다.
저자는 단순히 바우길에 대한 소개를 넘어 시를 소개하고 문학을 논하며 역사를 알린다. 바우길과 문학·역사가 어울릴까 싶지만 책을 읽다 보면 저자와 함께 바우길을 걸으며 역사, 문화, 자연, 삶에 대한 다양한 특강을 듣는 것 같아 흥미를 높인다. 역사공간 刊. 307쪽. 1만9,000원.
강릉=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