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 34만7,866명의 22.7%인 총 7만9,090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2020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나면 수시모집 결원인원이 이월돼 정시모집 인원은 다소 변동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6만9,291명으로 전체 정시모집의 87.6%를 차지한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전국 136개 대학이 수능 100%로 학생들을 뽑는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도 반영하므로,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은 물론 영역·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따른 대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12월26일부터 31일 사이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접수한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2∼10일, 나군은 1월11∼19일, 다군은 1월20∼30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4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이다. 추가모집 원서접수와 전형은 2월20일부터이고, 추가모집 등록은 2월28일이다. 2020학년도 도내 4년제 대학 및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정시모집 전형을 정리했다.
도내 대학
강원대
춘천·삼척캠퍼스 합쳐 1,457명
한국사 등급 따라 가점·감점
강릉원주대
작년보다 32명 감소한 404명
치의예 과학 2과목 평균 반영
상지대
일반전형서 총 462명 모집
수능 과목 반영 비율 달라져
한림대
가·나·다군서 총 365명 선발
입학 후 자유로운 전공 선택
◇가톨릭관동대=나·다군에서 총 276명을 모집한다. 올해부터 의학과와 간호학과가 가군 모집에서 다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정시모집 군별 모두 수능전형, 실기전형을 실시하며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의학과와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를 제외하고 수능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의학과는 수능 90%와 면접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지난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했던 것과는 달리 지원자 모두에 대해 면접을 보고 총점을 산출하는 일괄합산 전형을 실시하는 점이 달라졌다. 수능 성적은 영어영역의 경우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반영하고, 그 이외의 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강릉원주대=지난해보다 32명이 줄어든 총 404명(가군 3명·다군 401명)을 선발한다. 탐구영역 반영방법이 기존 사회, 과학, 직업 중 우수 1과목에서 2과목 평균으로 변경됐다. 치의예과는 과학 중 우수 1과목에서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미술학과와 공예조경디자인학과가 조형예술·디자인학과로, 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가 컴퓨터공학과로, 기계자동차공학부가 기계공학과와 자동차공학과로 각각 모집단위가 변경됐다.
◇강원대=모집인원은 가군 475명(춘천캠퍼스), 나군 689명(춘천캠퍼스 488명, 삼척캠퍼스 201명), 다군 293명(삼척캠퍼스) 등 총 1,457명이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공학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능의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응시해야 하며, 성적은 계열별 비율에 따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모집단위에 따라 4개 영역 중 일부만 반영하므로 해당 영역만 응시하면 된다. 자연과학·공학계열 모집단위의 지원자 중 수학 가,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는 수학 가의 경우 반영 점수의 20%, 과학탐구의 경우 반영 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주어지며, 전체 모집단위에 대해 한국사 등급에 따라 가점 및 감점을 부여한다.
◇경동대=3개 캠퍼스에서 가군171명, 나군 148명, 다군 36명 등 총 355명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교과 수는 국어, 수학, 영어 3개 과목과 탐구 1개 과목으로 총 4개 영역을 반영한다. 모든 학과(레저&리조트·체육·디자인 제외)는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상지대=가군(190명), 나군(95명), 다군(177명)에서 일반전형 수능 100%로 총 462명을 모집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전 모집단위 국어·수학, 영어, 탐구 각 33.3%에서 국어·수학 40%, 영어 20%, 탐구 40%로 변경됐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각각 25%를 반영했던 한의과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도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로 달라졌다.
◇연세대 미래캠퍼스=가군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나군으로 총 448명(의예과 29명)을 선발한다. 동아시아국제학부(EIC), 글로벌엘리트학부(GED)전형은 수시모집 결원 시 정시 나군에서 뽑는다.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디자인예술학부(예체능)전형은 실기 55%, 수능 45%로 모집한다.
◇춘천교대=나군 일반학생 전형에서 141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인 강원교육인재전형을 신설해 18명을 선발한다. 어느 한 성(性)이 75%를 초과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던 성비적용제도는 올해부터 폐지됐다. 전년도와 같이 수능 수학'가'형과 과학탐구 선택 시 각 5%를 가산하며 졸업자는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한라대=나군 공과대 73명, 다군 경영사회대 41명 총 114명을 모집한다. 수능 반영 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영역 중 우수 2과목, 탐구영역 중 우수 1과목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해야 하며, 수능 '가'형 응시자에게는 수학 10%의 가산점을 적용한다.
◇한림대=가·나·다군에서 수능 100%(체육학과 제외)로 총 365명을 선발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며, 영어는 대학에서 정한 수능 등급별 반영점수를 적용하게 된다. 단, 의예과는 국어와 수학(가)은 표준점수, 과학탐구에서는 2개 과목의 변환표준점수, 영어는 타 학과와 동일하게 수능 등급별 반영점수를 반영한다. 입학 후 소속변경 및 복수전공 등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의예과, 간호학부, 융합인재학부 제외)하다.
수도권 대학
서울대
가군서 신입생 684명 뽑아
영어·한국사 감점방식 적용
고려대·연세대
연대-영어 2등급 95점 배점
고대-영어 2등급 1점 감점
이화여대·서강대
이대-영역별 각 25%씩 반영
서강-일반전형 수능 100%
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
성균관·한양-가·나군서 선발
중앙-가·나·다군 총 1,155명
◇서울대=가군에서 수능 100%(사범대 체육교육과 제외)로 신입생 684명을 뽑는다. 수능 영역별 상대 반영 비율은 국어는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 100%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는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 각각 120%, 80%가 반영된다. 영어와 한국사영역은 감점 방식을 적용한다.
◇이화여대=가군에서 수능 100%로 783명을 모집한다. 수능은 영역별로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각 25%를 반영한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영어영역은 1등급 100점을 만점으로 하고, 한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감점방식을, 예체능계열은 가산점을 적용한다.
◇서강대=가군에서 473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까지 수능 90%, 학생부 10%였지만 올해 수능 100%로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수능은 국어 34.4%, 수학 46.9%, 탐구 18.7%를 반영한다. 영어영역은 1등급 100점을 만점으로 가산점이 적용되며 한국사는 1등급에서 4등급까지 10점이 주어지며 이후 등급에 따라 감점 처리된다.
◇연세대=나군에서 신입생 1,136명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은 인문계가 국어·수학 각 33.3%, 영어·탐구 각 16.7%이고, 자연계는 수학·탐구 각 33.3%, 국어 22.2%, 영어 11.1%다. 영어영역은 1등급을 100점으로 하고 2등급은 95점, 3등급은 87.5점, 4등급은 75점을 준다.
◇고려대=나군에서 668명을 뽑는다. 수능 100%로 모집하고, 영어영역은 2등급부터 1점, 3등급부터 2점씩 감점한다. 인문계는 국어·수학을 각 35.7%, 탐구를 28.6% 반영하고, 자연계는 국어·탐구를 각 31.25%, 수학을 37.5% 반영한다.
◇성균관대=가·나군에서 수능 100%로 1,128명을 선발한다. 인문계는 국어·수학 각 4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수학 40%, 탐구 35%, 국어 25%를 반영한다.
◇한양대=가·나군에서 신입생 2,809명을 뽑는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상경·자연계열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 90%, 학생부 10%다.
◇중앙대=가·나·다군에서 총 1,155명(정원 내)을 수능 100%로 모집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영역 각 40%, 탐구 20%를,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40%, 탐구 35%를 반영한다.
◇한국외대=가·나·다군에서 1,245명을 수능 100%로 모집한다.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은 서울캠퍼스 모든 계열 국어 35%, 수학 30%, 영어 15%, 탐구 20%이고, 글로벌캠퍼스는 인문계열 국어 35%, 수학 30%, 영어 15%, 탐구 20%,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가) 35%, 영어 15%, 과학탐구 30%다.
◇경희대=가·나군에서 1,459명을 모집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나) 25%, 영어 15%, 사탐 20%를,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가) 35%, 영어 15%, 과탐 25%를 반영한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