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전국 첫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확대를 위한 협의회가 10일 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도내 각 협의기관 대표로 참석한 최명희 도시장·군수협의회장(왼쪽부터), 민병희 교육감, 최문순 지사, 김동일 도의회 의장, 한의동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lyano@kwnews.co.kr

도지사·도의장·시장군수협의회장·교육감 합의문 발표

내년부터 605억원 투입 … 시군의회의장協도 존중 의사

내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최문순 지사와 김동일 도의장, 최명희 도시장·군수협의회장, 민병희 교육감은 10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 도내 고교생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함께 자리한 한의동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4개 기관의 합의를 적극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내년부터 고교 전 학년 친환경 급식을 추진하고 분담 비율은 현재 초·중학교 식품비 지원 기준을 따르겠다”고 합의했다. 무상급식이라는 명칭을 친환경 급식으로 바꾸고 도와 각 시·군, 도교육청 등이 내년에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내년 초·중·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사업비는 모두 605억원이다. 초교 269억원, 중학교 169억원, 고교 167억원으로 예상된다.

최문순 지사는 “좋은 일이 합의돼 기쁘다. 추후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친환경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4개 기관의 합의문에 대해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의동 협의회장은 “시·군의회는 내년 고교까지의 무상급식 확대에 대해 환영한다. 169명의 시·군의원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내년부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문 발표에 따라 2012년 초교, 2013년 중학교 등에 이어 7년 만인 내년에 도내 72개 고교 4만명을 포함, 초·중·고 전 학년이 무상급식을 제공받게 됐다.

신형철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