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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매일 1만톤 아끼면 원활한 물 공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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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급수 앞두고 생활용수 확보 사활

NH농협 강릉시지부·북강릉농협·농협자산관리·북강릉농협 여성대학은 22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문진읍 향호리 소재 포도농장을 찾아 포도봉지 씌우기 등 일손을 도왔다.

스마일실천協 소속단체

물 아껴쓰기 운동 펼쳐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소속 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명이 22일 강릉 시내 일원에서 대대적인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펼쳤다.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각 분과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홈플러스 앞에서 가뭄 극복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펼친 뒤 중앙·성남시장을 비롯해 시내 상점들을 돌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방법과 현재 가뭄상황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어 시민들은 캠페인을 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에게 '제한급수를 하면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우리가 물을 아껴쓰면 얼마나 도움이 되는 건가요' 등의 질문 세례를 펼쳤다.

또 새마을운동 강릉시지회(회장:최찬환)는 이날 강릉시청사 뒷마당에서 물 아껴쓰기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벽돌 1만2,000장을 강릉시에 전달했다.

시는 이 벽돌을 읍·면·동별로 나눠 아파트 단지 위주로 배부할 계획이다.

김용남 시 수도과 시설담당은 “현재 매일 7만7,000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제한급수를 하게 되면 1만톤 줄어든 6만7,000톤만 공급하게 된다”며 “물 절약 캠페인은 강릉시민 모두 물을 아껴쓰면 물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고지대 주민들도 원활히 물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펼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배려한다면 비가 올 때까지 강릉시민 모두 넉넉하게 물을 쓰면서 오봉댐의 남은 물로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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