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택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참 먼 말'이 나왔다.
짧은 시 85편을 엮은 두 번째 시집 '긴 시' 이후 2년 만에 발간한 이번 시집은 해설이나 발문을 넣지 않고 총 100편의 시를 5부로 나눠 수록했다.
'긴 시'가 짧은 시를 통한 역설이나 촌철살인의 시 세계를 보여줬다면, 이번 시집 '참 먼 말'은 춘천 샘밭을 근거로 한 존재론적인 자기 반성의 시 세계를 보여준다.
인제 출신으로 3세 이후 춘천에서 살았다. 2012년 시집 '둥근 집'으로 데뷔했으며 강원민예총문학협회장을 역임했다. 북인 刊. 136쪽. 8,000원.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